스티브 잡스의 Stanford commencement speech를 통해 잘 알려지기도 했던 connecting the dots라는 표현을 알아보자!
우선 connect the dots를 직역해보면 '점들을 연결하다'라는 뜻이다. 사전에는 '단편적 사실에서 어떤 결론을 도출하다'의 의미라고 적혀 있다. 이렇게 보면 잘 의미가 안 와닿을 수 있다. 스티브 잡스의 스피치를 통해 그 의미를 더 자세히 알아보자.
Again, you can’t connect the dots looking forward; you can only connect them looking backwards. So you have to trust that the dots will somehow connect in your future
우리는 현재 일들을 미래와 연결지을 수 없다, 오직 과거와 연결지을 수 있을 뿐이다! 그래서 우리는 현재의 일들이 미래에 언젠가 연결될 것이라고 강한 믿음을 가져야 한다. 라는 뜻이다.
당시에 스티브 잡스는 자퇴를 하고 애플에서 해고된 것이 미래에 큰 도움이 되었고, 그 당시에는 절망적이어서 미래에 도움이 될 것인지 몰랐다고 한다. 하지만 돌아보니 과거의 일들이 현재 성공의 발판이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맥락에서 'connect the dots'라는 표현이 사용되었다.
사전에는 '단편적 사실에서 어떤 결론을 도출하다'의 의미로 사용되었지만 나의 경우에는 말 그대로 '점들을 연결하다'의 의미로 이해하는 것이 더 직관적인 것 같다.
스티브 잡스의 연설 중 "So you have to trust that the dots will somehow connect in your future"이라는 말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말이기도 하며 매 순간 마음에 새기면서 사는 인용구이기도 하다.
살면서 우리는 기쁜 일도 많이 마주하고 원하는 바대로 성취를 이룰 수 있기도 하지만, 최선을 다했음에도 원하는 성과를 이루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그럴 때마다 과거에는 절망하기도 했고 노력의 보상을 받지 못했다고 생각하여 낙담하기도 했었다. 간절히 바랄수록 더 실망감도 컸다. 하지만 정말 놀랍게도 그러한 실패의 교훈은 미래에 도움이 되었고, 오히려 실패를 통해 인생의 방향이 내가 원하는 대로 흐르기도 하는 것 같다. 구체적인 경험을 통해 connecting the dots는 looking backwards를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러기에 더욱 더 현재에는 내가 하는 선택에 책임감과 자신감을 가지고 미래에 connected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어떠한 선택을 하더라도 connect the dots될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책임감 없는 선택을 내리거나 최선을 다하지 말라는 뜻은 아니다. 내가 매 순간 최선을 다했다면, 그 선택에 대해서는 후회하지 말고 자신감을 가지자는 뜻이다.
선택이나 결과에 대해 후회가 없기 위해서는 나 스스로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리고 최선을 다해 노력했고 최선의 선택을 내렸다면 현재의 순간들이 미래에서 되돌아볼 때 'connect the dots'되었다고 느끼는 순간이 분명 올 것이다. 그러니 내가 최선을 다했다면 낙담하거나 좌절하기보다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계속 노력하자. 이러한 노력은 언젠가 돌아온다. 그리고 이러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것은 매사에 긍정적으로 임할 수 있게 도와준다. 또한 이러한 확신을 가지고 있는 것은 인생 로드맵을 설계할 때도 매우 유용하다고 자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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